청송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은 청송하면 어떤게 생각나시나요?
주왕산?세계지질공원?
저는 사과가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청송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리는 3가지 이야기에 집중해주세요~
첫번째 이야기_국립공원 주왕산
주왕산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청송군과 영덕군 지역에 걸쳐져 있죠.
1976년 3월 30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그 면적은 총 105.595㎢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형은 크게 북서부에 태행산(933.1m),
대둔산(905m)이 솟아 있고
중앙부에 주봉격인 가메봉(882.8m)등
평정봉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왕산국립공원을 흐르는 주왕 계곡에는
기암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어 특색있는 경관을 볼수 있어
대다수의 탐방객이 찾고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자연경관 요소가 많은데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그리고 폭포, 약수 등 주왕산을 탐방하시는 분들의
눈을 매료 시키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임산중의 하나이기도 한 주왕산은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기도 합니다.
요즘 단풍구경하기 좋은 날씨이기도 하죠.
두번째 이야기_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청송은 2017년 5월 국제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린 주왕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백악기 회류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왕산 국립공원에는 한반도 화산폭발활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이 있습니다.
그 지질 특성을 관찰 할 수 있는 지질명소로는
기암단애, 연화굴, 용추협곡, 급수대 주상절리, 용연폭포,
절골협곡, 주방천 페퍼라이트, 노루용추 계곡, 주산지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청송지질공원에 놀려 오셔도
좋은 교육적 볼거리가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세번째 이야기_산소카페 청송정원
오늘 소개해 드릴 메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여행으로 청송은 처음인곳입니다.
사과로 유명하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지역이라 내심 설레기도 했었죠.
저희 여행에서 묵을 곳은 청송소노벨 리조트입니다.
주위 경관이 산과 어울어져 있어 공기도 맑고 주변의 경관이 깨끗해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리조트의 입구부터 사과나무들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네요.
문화관광 재단앞에는 산소카페정원을 옮겨놓은듯한 작은 공원이 있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예쁜 꽃들은 비록 볼수 없었지만
산소카페의 이니셜이 주는 느낌은 산소만큼이나 신선했고
사과의 명소인만큼 심심찮게 볼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을곳은 솔샘온천이 있는곳으로 방은 정갈하고 깨끗했어요.
온천은 코로나여파로 이용하지 못했지만
리조트내에서 준비된 사과피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과의 새콤달콤함과 시나몬가루 특유의 향이 잘 어우러져
시중에서 맛볼수 없는 건강한 피자를 먹었을수 있었습니다.
주변 맛집으로 리조트내에 위치한 주왕산 가든을 손꼽을수 있어요.
배가 고팠던것도 아닌데 주문한 양념돼지갈비는 그야말로 꿀맛이였습니다.
아래 1층에는 야외 카페는 여행의 피곤함을 달래줄수 있는
감성충만한 곳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_달기약수터
여행의 마무리는 달기약수터였는데요,
청송의 명소중의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이근처 맛집으로는 서울여관식당 달기약수백숙입니다.
비록 사진은 없지만 약수터에서 길러온 달기약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약간의 탄산이 있어요.
그래서 약수물을 드시면 톡쏘는 맛이라
처음엔 적응안되실수 있습니다.
약간 녹물같은 맛이랄까요?
이물로 만든 백숙은 여느 백숙보다 살이 부드럽습니다.
소노벨리조트를 나오면서 점심으로 먹은 청하누 식당.
청하누 식당은 검색으로 찾은 맛집인데
청송 하나로마트 옆에 있습니다.
마트 축산물 판매장에서 고기를 구입한후
상차림비를 내면 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족은 청하누 사과양념구이 2인분을 주문했어요.
청송 지역 특산물인 한우와 사과의 만남으로
먹기전부터 기대되더라구요.
사과가 들어가니 확실히 달달구리한게
취향 저격 입맛이였습니다!
달콤하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인데
참고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오실때 여기 오시면
어르신이 드시기 좋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고기만 따로 포장해가시는 어르신들도 있었어요.
고기에서 나는 단맛은 인공조미료의 단맛이 아닌
사과과즙에서 나오는 찐단맛입니다.
인공조미료의 달달한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단맛을 먹여줄수 있어요.
이번청송여행은 계획에 없었던 곳이였는데
그래서 주변정보도 없이 막무가내로 간 여행이였지만
계획하고 맛집을 찾아다닌곳보다 훨씬 알찬시간이였습니다.
청송이 사과만 있는줄 알았는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며,
산소카페정원이며 돌아볼곳이 많아
내년 봄에 다시 둘러보지 못한 곳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청송"이라는 글자가 주는 의미만큼 공기도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고향처럼 편안한곳이였던것같아요.
아직 청송을 구경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아이들과 꼭 한번 찾아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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