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혹시 만들어보셨나요?
디톡스 들어보셨죠? 몸속에 있는 독소를 빼주는걸 디톡스라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해독주스입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은 당근으로 해독주스 만들기를 해볼까 합니다.
해독? 디톡스? 왜 해야 하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디톡스는 몸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서 몸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독소는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염증유발물질 등의 ‘신체적 독소’와 분노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마음의 독소’로 풀이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이들은 모두 현대의학에서도 대부분의 만성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란 말도 생긴 거고요. 특히 암의 발생은 만성적인 염증과 지속적인 산화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놀랍게도 신체에서 만들어지는 독소라기보다 환경적요인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이 즐비한 요즘처럼 체내에 축적된 폴리염화비페닐(PCB)이나 다이옥신 같은 환경독소 화학물질이라는 사실이죠.
원래 우리 몸속에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혹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 시스템은 예전 화학물질이라는 걸 접해보지 못했던 시기의 진화된 산물 같은 것이지, 요즘과 같은 다량의 환경화학물질에 노출된 산업화 사회에서 나온 시스템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인간의 유전자는 속도가 굉장히 천천히 변화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산업화 이후 일상적으로 접하기 시작한 각종 화학물질은 인류 진화 역사상 과거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한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니 결국은 우리의 유전자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우리의 치유 시스템은 오래 사용한 정수기나 청소기의 필터와 같이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제 기능을 못하거나 상실되어 있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톡스 즉,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겁니다.
해독주스로 디톡스 할 때 3가지만 기억하세요.
먼저 해독의 과정을 설명드리자면, 지방조직에 축적된 환경독소는 혈액으로 끄집어내어 져 간에서 불활성 형태로 전환된 뒤, 담즙, 소변, 땀 등으로의 배출됩니다.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중 독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만약 이를 간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해 주지 못하면 하나마나한 결과로 오히려 몸을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방법을 기억하시면 건강한 디톡스를 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간이 독소를 불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합니다. 디톡스기간에는 제철에 자연이 만든 것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즐겨 먹었던 각종 인스턴스 식품, 유제품, 가공육과 붉은 고기, 동물성 지방, 트랜스지방, 튀김, '3백(백미, 백설탕, 밀가루)', 각종 화학첨가물 등을 멀리하시고 대신에 통곡물,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철 과일과 채소, 해조류, 두부, 발효 식품, 견과류,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나 아마씨, 등 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합니다.
두 번째, 디톡스기간에는 음식섭취가 제안되기 때문에 변비가 올 수도 있으니 충분한 식이섬유와 발효음식 섭취를 통해 장내 유익한 미생물 생태계를 재건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조성이 바뀌는 장내 미생물들은 전쟁터에서 전선을 지켜주는 최후의 용병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잘 키운 충실한 용병은 적이 침입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싸우지만, 그렇지 못한 질 나쁜 용병은 아군에게 총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독소를 포획하고 있는 지방조직의 분해를 위해 하루 최소 8~12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하죠. 실은 이게 젤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공복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당분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동안에는 지방이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 몸은 대개 8시간 정도 지나면 저장된 당분이 고갈된다고 합니다. 단식이나 관장 등 다소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대신 이렇게 간단한 해독 방법의 해독주스 디톡스는 의외로 체내 독소들이 잘 배출되며, 그것은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근주스 만들기
해독주스도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엔 당근만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당근이 우리 몸속에서 하는 역할은 당근에 들어있는 당분과 전분이 소화를 늦추어서 혈당 수치를 낮추고, 장에서 우리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가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당근에 들어 있는 불용성 섬유질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막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당근의 효능 중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죠. 그래서 이는 시력을 좋게 하고, 성장과 발달을 도우며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근에는 우리 몸에서 지방과 단백질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의 일종인 비오텐도 들어있어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K1이 함께 있고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카로티노이드라고 불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우리 몸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질병에 대응합니다.
이런 당근의 100g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41Kcal이고, 단백질은 0.93g, 탄수화물은 9.58g, 섬유질은 2.8g, 당분은 4.74g이 들어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당근을 잘 씻어 껍질째 깍둑썰기해주세요. 그리고는 믹서기에 물과 함께 넣어서 갈아주시면 건강에 좋은 당근주스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좀 더 맛있게 드시려면 사과와 함께 갈아드시면 맛도 있으면서 건강도 챙기실 수 있겠죠. 특히나 아침 공복에 마셔주면 효과가 더 좋으니 기상 후에 따듯한 물로 몸속의 장기를 깨워준다면 당근주스를 드셔보세요.
오늘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당근주스를 알아보면서 몸에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디톡스도 함께 다뤄봤습니다.
요즘처럼 면역력이 대두되는 적이 없죠. 다들 건강관리 잘하셔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몸속의 독소도 함께 배출시켜 보세요.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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